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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트랑(나짱) 아나 만다라 깜란 리조트, 조식, 수영장 후기

안김 트래블러 2023. 10. 19.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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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들의 휴양지로 유명한 나트랑에서도 2023년 인스타에서 유명했던 아나 만다라 깜란 리조트에서 2박을 했다. 숙소는 리조트들이 많이 있는 깜란 지역에 있어서 공항에서 15분 걸리지만, 시내와는 40분 정도 멀리 떨어져 있다. 인스타 사진에서 많이 본 풀빌라는 수영장이 낮아 노는 용보다는 사진용인 거 같아 호텔동의 디럭스 가든뷰 트윈룸을 선택했다. 나는 아고다에서 2박에 31만원(9월 평일 기준) 정도에 예약을 했다. 

로비 (Lobby)

체크인 시간 14:00
체크아웃 시간 12:00

아침 비행기를 타고 와서 숙소에 도착하니 오전 11시쯤이었다. 로비에 있는 빈 테이블로 안내해 웰컴 드링크를 주고 고객 정보를 기입하고 리조트 이용 안내를 받았다. 웰컴 드링크 별로라는 후기를 많이 봤는데, 음료는 상큼한 맛이었고 같이 준 요거트는 안에 팥 같은 알갱이가 씹혀 난 맛있게 먹었다. 얼리 체크인은 불가능해 보였만 수영장, 식당, 바닷가 등 시설 이용은 가능했다. 시간이 많은 남은 우리는 로비에 짐을 맡기고 시내에 놀다 저녁에 리조트로 다시 돌아왔다. 

라이브러리(Library)

로비가 있는 건물 2층에는 라이브러리가 있다. 책이 많지는 않았지만 다양한 언어로 된 책들이 있었다. 방문 당시 이용하는 사람이 없어서 리조트 내에서 조용한 공간을 찾는 사람들한테 좋을 거 같다. 근데 어두워서 밤에 이용하기는 어려워 보였다.

저녁에 리조트 다시 돌아와 로비에서 짐과 객실키를 받으니 직원분과 버기카를 타고 객실까지 데려다주었다. 나중에 시설 이용할 때 로비에 전화로 요청하면 버기카를 이용할 수 있다. 근데, 리조트가 크지 않고 내가 머문 객실의 경우 로비와 가까이 있어  따로 이용하지 않았다. 하지만 날씨가 너무 덥고 습해서 이용해도 좋았을 것 같다. 

디럭스 가든 뷰 트윈룸 (Dueluxe Garden Biew Twin Room)

객실 번호는 1로 시작했지만 2층에 있었다. 객실에 들어가니 에어컨 빵빵하고 레몬향이 느껴졌다. 록시땅 시트러스트 버베나의 향과 비슷했다. 객실은 원룸 형식인데 화장실 공간과 침대 공간이 개방되어 있는 형식이다. 그래도 샤워실과 변기는 유리문 안 쪽에 있고 커튼으로 가릴 수 있어서 크게 불편함은 못 느꼈다.
테이블에 있는 웰컴 과일과 사이드 테이블에 있는 유리병에 든 물은 공짜고 매일 1당 1병씩 준다. 냉장고(미니바) 안에 있는 물은 유료! 거울은 세면대 쪽에만 있어서 화장할 때 쓸 거울 챙기는 거 추천!

테라스 공간도 있었는데 너무 더워서 밤에만 이용했다. 그리고 건조대도 있어서 수영복 말리기에 좋았다.

아나 샌드 하우스 레스토랑 (Ana Sand House Retaurant)

조식 6:15 - 10:30

조식 먹는 식당 입구가 너무 이쁘다. 조식 시작하는 6시 반쯤 가니까 사람도 없고 날씨도 너무 덥지 않아서 사진 찍기 좋다.

아나 만다라 깜란의 조식이 별로였다는 후기를 많이 봐서 마음을 비우고 있었는데 종류도 다양하고 먹음직스러워 보였다. 한국인들이 많이 오는 만큼 김치나 한식 메뉴도 조금 있고, 베트남 현지 음식도 다양하게 있었다. 샐러드 채소류와 드레싱 종류가 다양했는데 트러플 드레싱도 있었다.

요리하고 있는 직원분한테 쌀국수와 계란 요리(프라이, 스크램블 에그, 에그 베네딕트, 프렌치토스트 등) 요청하면 만들어주는데 계란 요리 중에는 스크램블 에그가 촉촉하니 부드럽고 맛있었다. 다른 계란 요리는 그냥저냥. 그리고 커피도 주전에 들어 있는 거 말고도 앞에 있는 직원에게 요청하면 라떼와 같은 것도 만들어준다. 사람이 없을 때는 경력 있어 보이는 직원분이 아이스 라떼에 우유 스팀도 쳐주시던데 바쁠 때는 연차 낮아 보이는 직원분이 그냥 쓱~ 우유를 부어서 주었다. 역시 조식은 일찍 가서 사람 없을 때 즐기는 게 좋은 거 같다.

2박 하며 조식을 먹어보니 날마다 메뉴가 조금씩은 달라졌다. 첫날은 스프링롤, 돼지고기 스튜, 흰밥 등 한국인 입맛에 맞는 요리가 많아서 2시간 정도 여유를 느끼며 맛있게 먹었는데, 둘째 날은 같은 메뉴도 많고 맛있게 먹었던 메인 조식들이 사라지고 그냥저냥 한 요리라서 조금 먹었다. 조식은 그냥 운인 거 같다.

야외 테이블도 커다란 연꽃과 멀리 바다가 보여 이뻤지만 너무 더워서 구경만 하고 실내 에어컨 빵빵한 곳에서 먹었다.

아나 비치 하우스 (Ana Beach House) 

운영시간
점심 11:00 - 17:00
저녁 17:30 - 22:00  

첫날 저녁을 아나 비치 하우스에 먹게 되었다. 수영장 옆에 있어 사람들이 물놀이를 하다 배고플 때 이용하는 거 같다. 다른 사람들 후기 중에서 그래도 괜찮아 보였던 미니 와규 버거와, 라구 파스타, 피스 앤 칩스를 주문했다. 호텔 레스토랑이라 비싼 거 같다가도 한국 물가 생각하면 그래도 저렴해서 가격은 나쁘지 않은 거 같다. (가격은 위에 메뉴판 사진 참고)  

배고파서 그랬는지 맛은 다 좋았다. 여자 2명이서 메뉴 3개를 시켜서 그랬는지 양은 많아 음식은 남겼다. 감자튀김과 케첩이 너무 맛있어서 남은 거 포장을 요청해서 방에 들고 갔다. 맥주는 잔에 얼음을 담아서 주었다. 이게 베트남 어디를 가도 얼음을 담아주는데 더운 나라라 얼음 금방 녹아 밍밍해져서 난 별로였다. 하지만 얼음 없이 먹기에는 맥주캔이 시원하지 않다. 

수영장 (Main Pool) & 프라이빗 비치 (Private Beach)

운영 시간 6:00 - 20:00

 
수영장과 프라이빗 비치가 붙어 있다. 메인 수영장이 너무 이뻐서 풀빌라 굳이 선택 안 한 거 너무 잘한 거 같다. 깊이도 1.3M로 깊어서 즐겁게 놀 수 있다. 썬베드에 비치타월이 있어서 별도로 안 챙겨가도 된다. 가져온 튜브의 경우에는 직원에게 부탁하면 바람을 넣어준다. 나는 튜브를 한국에서 챙겨갔지만 만약, 튜브를 안 가져왔으면 대여할 수 있다. 암튜브, 플라멩코 튜브 등 다양하게 있어 보였다. 물에 뜨는 것도 못하던 내가 암튜브와 물안경 덕분에 재미있게 놀 수 있었다. 햇빛이 정말 뜨겁기 때문에 모자, 선글라스 꼭 필요하고 선크림도 계속 덧 바르면 좋다. 열심히 덧발랐지만 수영장에 그늘이 적고 대낮에 놀아서 팔이 새까 많게 탔다. 

수영장 안에 지붕 있는 공간에 맥주와 음료를 주문해서 마실 수 있다. 맥주 가격은 아나 비치 하우스와 동일했다. 물에 둥둥 떠서 맥주 마시며 호캉스의 즐거움을 알게 되었다.

수영장 앞에 있는 바다에도 썬배드가 있는데 바다 바람이 강해 눈물이 나올 정도였다. 수영장과 해변 사이에 발 닦는 용도로 항아리에 물이 들어 있었지만 밤에 비도 왔고 언제 채워둔 것인지 몰라서 이용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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