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여행을 다니다 보면 혼자 또는 소수의 인원이 다니기 힘든 곳이 있다.
그럴 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마이리얼트립' 어플이다. 패키지여행은 남이 짜준 코스로 계속 다녀야 하지만 마이리얼트립은 특정 지역, 특정 선호에 따라 투어를 선택해 여행을 다닐 수 있다. 그리고 회사도 많아서 후기를 보고 내가 골라서 투어를 신청할 수 있다는 점이 좋다.
로마는 관광 도시인만큼 소매치기와 같은 범죄가 많고 밤에 다니기 무서운 곳인데 마이리얼트립의 로마 야경 투어를 구매해 단체로 안전하게 돌아다닐 수 있었다. 내가 구매한 상품은 로마 남부투어를 구매하면 저렴하게 야경투어를 할 수 있어서 한 회사에 투어 두 개를 동시에 구매했다.
내가 신청한 야경투어 코스는 성 베드로 광장 - 천사의 성 - 나보나 광장 - 판테온 - 베네치아 광장 - 콜로세움을 순서대로 구경하는 코스였다.
- 성 베드로 광장 -
투어는 노을이 질때 쯤 성 베드로 광장 모여 투어가 시작되었다. 여러 사람과 함께하는 단체 투어이다 보니 지각하면 기다려주지 않고 예정대로 출발한다. 광장에는 오벨리스크 (이집트 유물)이 있고 노을과 함께 광장의 색깔이 변화하는 게 아름다웠다. 유물과 조각에 대한 설명도 가이드가 해주었지만 기억 남는 것은 아름다운 풍경뿐이었다. ㅎㅎㅎ
- 천사의 성 -
그다음 이동한 곳은 천사의 성. 로마 시대에 지어진 군사용 요새로 지어져서 지금은 박물관을 사용되고 있다고 한다. 천사의 성 앞에 있는 다리에는 천사 조각상들이 줄지어져 세워져 있었다. 그 사이사이 사람들이 다양한 버스킹 공연을 하고 있어서 볼거리가 많다.
- 나보나 광장 -
나보나 광장에 도착하니 3개 분수가 있었다. 그중 제일 유명한 것은 이탈리아의 유명한 베르니니가 제작한 피우미 분수라고 한다. 피우미 분수는 세계에 있는 4개의 강을 의인화해서 조각을 해두고 위에 오벨리스크를 세워두었다. 여기 오벨리스크도 로마 제국시대 이집트에서 가져온 것이다. 당시 로마에서 이집트 문화와 건축양식을 너무 좋아했나 보다.
- 판테온 -
광장에서 5분 걸어가서 판테온을 보았다. 판테온은 모든 신을 위한 신전일나느 뜻으로 가운데 돔에 구멍이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건축적으로 의미가 있는 곳이라서 알쓸신잡 예능을 볼 때 소개를 들었던 기억이 있다. 이것을 볼 때쯤 피로해지기 시작해졌다.
- 베네치아 광장 -
다시 이동해서 베네치아 광장에 도착했다. 로마의 중심지인 만큼 도로 중심에 위치해 있었다. 멀리서 보아도 엄청 커 보인다. 여기는 로마인데 왜 베네치아 광장이라는 이름이 붙었을까 궁금했는데 옛날 이탈리아가 여러 공화국으로 나누어져 있을 때 이곳에 베네치아 공화국의 대사관으로 쓰이던 베네치아 궁정이 있던 곳이라 그렇게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 콜로세움 -
코스의 마지막은 로마에서 제일 유명한 콜로세움이다. 내부에 있는 조명이 아치 사이로 비추는 모습이 아름다웠다. 콜로세움 앞에 작은 돌이 있는데 그 위에 올라가서 사진을 찍으면 잘 나온다는 가이드의 설명이 있었지만 피곤해서 빠르고 간단하게 기념사진을 찍고 집으로 돌아갔다. 그렇게 3시간 야경투어가 끝이 났다.
가이드와 함께 로마의 역사적인 이야기를 들으며 포토 스폿까지 알려줘서 재미있게 구경할 수 있었다. 그리고 단체로 다니기 때문에 안전함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던 거 같다.
'해외여행 > 이탈리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탈리아 로마 콜로세움 예약 방법, 후기 (콜로세움 통합권 : 콜로세움, 포로로마노, 팔라티노 언덕) (0) | 2023.05.11 |
---|---|
이탈리아 로마 근교 오르비에토, 치비타 성 (천공의 성 라퓨타 배경지) 가는 법 (0) | 2023.05.09 |
이탈리아 남부여행 추천 코스 및 후기 (폼페이, 소렌토, 포지타노) (0) | 2023.05.07 |
이탈리아 피렌체 토스카나 와이너리 투어 (feat.겟유어가이드) (0) | 2023.05.03 |
이탈리아 피렌체 2박 3일 여행 코스 정리 : 미켈란젤로 언덕, 두오모 성당, 조토의 종탑, 산 조바니 세례당, 우피치 미술관 (0) | 2023.05.0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