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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스페인

그라나다 알함브라 궁전 예매, 여행 코스 (+ 가격, 소요시간, 오디 오가이드)

by 안김 트래블러 2023.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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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 만난 중세 이슬람 문화, 알함브라의 궁전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이라는 드라마로도 유명한 관광지. 드라마를 보지 못해도 정원의 꽃과 분수, 이슬람 건축 양식 등등 볼거리가 많아서 더 넓게 느껴진 곳이다.

알함브라 궁전 티켓은 온라인으로 미리 구매해야하는데 평일것도 매진이 금방 되기 때문에 미리미리 구매하는게 좋다.    우린 두 달 전에 미리 구매해뒀다. 하나 아쉬운 소식은 2023년 해가 바뀌면서 가격이 올랐다는 사실!! 성인 1인에 19.09유로(약 27,000원) 이다. 

● 알함브라 궁전  온라인 예매

https://tickets.alhambra-patronato.es/en/

위 사이트에 들어가서 구매 하면되는데 일단 주의 사항은 1. 구매하고 나면 환불이 절대 안된다. 2. 여권이 필요하다. 그라나다 가는 일정이 확정되었을 예매하는게 좋다. 가장 많이 구매하는 티켓이 Alhambra General 이다. 날짜와 인원수를 선택하면  시간을 선택하는 게 있는데 알함브라 궁전 입장시간이 아닌 나스리궁 입장시간이다. 나스리궁은 예매한 시간 외에는 입장이 불가능하다. 그리고 여권정보 입력하고 결재하면  구매 완료!

● 알함브라 궁전 관람 순서

알함브라 궁전 안에는 4개의 궁전으로 나뉘기 때문에  어떤 순서로 관람을 할 것인지 미리 정하게 가는 것이 좋다. 나스리궁 입장시간을 예매할 때 미리 정하기 때문에 순서를 잘 고민해봐야 한다. 우리는 나스리 궁전 입장 시간을 1시30분으로 예약을 해둬서 [ 헤네랄 리페 → 알카사바 → 찰스 5세궁 → 나스리 궁전 ] 순서로 관람을 했다. 

● 알함브라 궁전 소요시간, 오디오 가이드

알함브라 궁전은 예전 광화문 광장(확장 전)의 8배 크기인데 사진에서 보이는 것보다 크다는 것만 알아두면 좋을 것 같다. 오디오 가이드 들으며, 사진도 찍고 중간에 그날에서 쉬면서 구경을 하니 관람하는데 6시간 정도 걸렸다. 난 걸음 속도가 느려서 보통의 사람들은 이것보다 적게 걸리는 것 같다.

공식 오디오 가이드에서 한국어를 지원해서 따로 돈을 내고 대여했다. (6유로) 이어폰을 기계에 꼽고 들어야 하니 줄 이어폰 챙겨가는게 좋다. 이외에도 루텔라, 마이리얼트립, 투어라이브 등의 어플에서 2만원 정도 돈을 내고 오디오 가이드를 듣기도 한다. 개인적으로 오디오 가이드 없이 구경하는 것을 추천한다. 알함브라 궁전의 풍경을 관람하고 있으면 오디오 가이드가 안들리기 때문에 돈이 아깝다.

알함브라 궁전 후기

숙소가 궁전과 가까워 걸어가게 되었는데 우린 이때 깨닫게 되었다. 알함브라 궁전이 언덕 위에 있다는 사실을. 전망대에서 보이는 궁전인데 바보같이 깊게 생각하지 못했다. 경사가 등산하는 것처럼 가파르지는 않지만 그래도 남산 정도 느낌? 예전에는 이 언덕에서 집시들이 풀떼기 팔며 점봐준다고 강매를 했었는데 지금도 그러는지 모르겠다. 혹시 모르니까 여행은 언제나 조심조심!

헤네랄 리페

이슬람왕국이 있던 14세기에 지어졌으며 왕의 여름 별궁으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가운데 긴 수로가 있고 양 옆의 다채로운 꽃들이 있어 아름다웠다. 알함브라 궁전은 조경이 정말 잘해 놓았다. 꽃이 많이 많아서 사진 스팟도 많고 부모님이랑 함께 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알카사바

이슬람왕국이 건설한 요새로, 스페인 내전 당시에는 군사적 요새로 사용된 곳이다. 요새 위로 올라가는데 계단이 많아서 힘들었지만 그라나다 시내 전경을 볼 수 있었다. 역시 사람은 높은 곳에 올라가면 기분이 좋아진다.

찰스 5세궁

이슬람 왕국 이후 스페인왕국이 들어서고 난 뒤에 지어진 르네상스 양식의 궁전입니다. 이곳은 궁전 내부와 함께 일부분은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었다.  하지만 가운데 원형 광장 이외에는 딱히 인상 깊은게 없어 기억이 잘 나지 않는 곳이다.

나스리 궁전

 이슬람왕국의 마지막 왕이 건설한 궁전으로, 그 당시에는 왕궁과 정원으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궁전 중에서도 이슬람 문화의 특성을 가장 많이 느낄 수 있던 곳이다. 건물 벽과 천장 곳곳에 이슬람 문양인 아라베스크와 술탄들이 그려진 천장화를 볼 수 있었다. 

내가 방문한 시기는 4월30일 봄이었는데 해가 강하지만 바람도 많이 불어서 춥다고 느껴진 순간이 많았다. 가벼운 외투를 가져가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선글라스는 완전 필수. 해가 정말 쨍해서 눈 부신 순간이 많았다. 또 꽃과 조경이 알함브라 궁전에서 중요한 포인트이기 때문에 겨울에 방문하게 된다면 볼거리가 줄어들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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